[산업일보]
산업용 냉난방 기기 전문기업인 헵시바(대표 이명구, www.airrex.co.kr)가 지난해부터 3D솔루션사업부를 별도로 신설하고 3D 프린터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헵시바는 관련 장비 개발을 위한 R&D에 주력한 끝에 국내 기술로 3D프린터 ‘WEG3D X1’ 개발에 성공했다. WEG3D X1는 정밀한 히팅 챔버가 장착돼 있어 가공시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도록 함으로써 조형물의 수축을 방지하고 사후 내구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DIY용 FDM 장비보다 수축과 변형을 혁신적으로 개선시켜 뛰어난 출력 품질을 제공한다.
이 장비는 약 450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에 시판되고 있어 그간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입이 어려웠던 국내 중소 제조업 관련 회사들이 보다 적은 비용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과 유럽에 비해 3D프린터의 대중화가 이뤄지지 않은 국내에서 헵시바는 3D프린터의 대중화를 실현시키는 기업 중 하나로 앞서 나가고 있다. 현재 WEG3D X1는 예약건 10대가 판매됐으며 하반기 최소 약 50대에서 1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국산 장비 외에도 정밀함이 요구되는 쥬얼리 분야에 적합한 3D프린터를 제공하기 위해 대만산 ‘MIICRAFT’ 브랜드의 장비를 수입해 약 1천만 원 대에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 장비는 광경화성 레진을 사용하는 DLP 방식의 데스크탑형 3D프린터로 콤팩트한 크기이면서도 고도로 정밀한 조형물을 출력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헵시바는 이 장비를 수입하면서 조형물의 퀄리티를 높이고 기기 사용이 편리하도록 관련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현재 이 장비는 국내 쥬얼리 관련 협회가 큰 관심을 보이며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향후 국내 쥬얼리 관련 산업 분야에 다수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헵시바는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시제품 설계 및 제작산업 전시회’에 부스로 참가했으며 국산 장비는 물론 이탈리아, 대만에서 수입한 장비들도 함께 전시하며 다양한 고객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탈리아로부터 새로운 3D프린터 ‘WEG3D TUCANO’ 도입은 전시회 일정에 맞춰 서둘러 진행됐다.
향후 헵시바 측은 비슷한 사양의 타사 제품보다 훨씬 합리적인 가격대이면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을 라인업하며 각 고객사의 니즈에 최적화된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장비뿐만 아니라 3D프린팅에 사용되는 소재의 다양화에도 주력할 계획으로 현재 국내 화학사와 새로운 소재 개발을 논의 중에 있다. 어떤 소재냐에 따라 출력물의 품질이 달라지며 디자인 작업 시에도 3D프린팅이 많이 이용되는 만큼 더 다양한 색상과 높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소재 개발을 통해 타사와의 차별화를 꾀하며 관련 시장의 1위 기업으로 우뚝 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