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대표 유석환, www.rokit.co.kr)은 자사의 보급형 데스크톱 형태의 3D프린터 ‘에디슨(EDISON)’을 지난 2월 16일 론칭한 이후 매월 100%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로킷의 3D프린터는 계속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제품을 단순히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보다 큰 가치(Value)를 제공하기 위해 항시 힘쓰고 있다. 그 예로 로킷은 고객사에 제품을 납품하면 약 1주에서 2주 이내에 다시 한 번 업체를 방문해 설치 후 문제점이라든지 사용 시 불편한 점 등의 사후 관리를 위한 시간을 꼭 가진다.
이를 통해 수집된 고객의 제품에 대한 의견은 향후 제품 개발에 적용시켜 고객의 품질 만족도를 향상시켜 가고 있다. 지난 2월 시판을 시작한 에디슨은 현재 초창기 모델에 비해 5개월 만에 약 5배 출력 속도가 상승했다. 이러한 성과는 로킷이 고수하고 있는 품질 향상에 대한 원칙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로킷의 데이빗 리 사장은 “실제 영업 현장에 나가보면 에디슨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정말 좋다”며 “에디슨을 써보니까 이런 부분이 불편한 데 이 부분만 개선되면 좋겠다라는 등의 고객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불만사항에 대한 피트백을 줘 향후 제품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현재 데스크톱 형태의 3D프린터를 100만원 대에 제공하는 회사는 로킷이 유일하다. 일부 국내 업체에서 키트 방식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지만 로킷의 제품이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관련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출력면이나 내구성 면에서 언제나 좋은 조형물을 제공하는 에디슨은 FDM 방식의 제품으로 보통 이 방식으로 만들어진 출력물에서는 원료가 접합되는 부분에서 미세한 선이 생기는 데 로킷 제품은 이를 0.5mm까지 미세하게 만들어 줘 성형물의 품질을 한층 더 높여 준다.
데이빗 리 사장은 “로킷의 제품을 구입한 한 고객사의 경우 3천만 원이 소요되는 금형을 제작하기 전에 3D프린터를 이용해 시제품을 만들면 금액적으로 500만원에서 1천만 원 정도의 비용 절감뿐 아니라 3개월 걸리던 제작 시간이 빠르면 2주 늦어도 1개월 정도면 완성된다”며 “FDM 방식은 크기가 큰 제품은 3D 프린팅이 어려운 점이 있지만 175만 원의 합리적인 가격대, 콤팩트한 크기 등의 장점을 갖춰 5천만 원에 시판되고 있는 비슷한 출력물을 제공하는 장비보다 합리적이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에디슨에 대한 주요 불만 사항은 외관이 개방형 구조로 이뤄진 나무 패키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평소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지만 출력 속도가 빠를 때는 미세하게 진동이 생겨 이 진동으로 인해 출력물의 적층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회사 측은 받침대를 더 높이는 등 여러 개선 사항을 도입했다. 이에 대한 부분은 향후 더욱 견고한 디자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투명한 막 같은 게 없어 먼지 방지에 대한 부분이나 레이저가 닿는 부분의 경우 온도가 매우 높은데 만약 손이 들어가면 그대로 다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작업 중 동작이 멈추는 안전장치 설치 등 고객들로부터 외관 디자인 쪽에서 개선 사항에 대한 니즈가 많은 편이다. 이 밖에도 보다 높은 품질력의 출력물을 위한 핵심 사항 중 하나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도 신경 쓰고 있다.
데이빗 리 사장은 “현재 400만 원대 제품과 비교해도 에디슨의 품질력은 절대 떨어지지 않는다”며 “상반기에는 100% 매출이 신장했지만 하반기에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20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봤을 때 관련 시장의 판매 개수 규모는 연간 최대 3천대 정도 보는데 내년에는 점차 성장, 약 7~8천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로킷은 관련 시장에서 약 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더욱 입지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3D프린터 관련 시장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현재 실질적인 시장 규모에 대한 파악은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 미래에 많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이 얼마나 단기간내에 폭발적으로 성장할 지에 대해서 아직 미지수다.
로킷 측은 3D프린터는 사실 기계 값 문제보다는 소모품에 대한 비용이 상당하다며 대형 기계를 가동하기 위해서는 50만원 이상의 소모품 사용 비용이 필요해 실질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고 전했다. 로킷의 제품은 보다 합리적으로 3D프린터를 가동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죽전에 있는 한 대학의 경우 학생들의 실습용으로 3D프린터를 대여했으나 대여 한 달 비용이나 로킷 제품의 구매 비용이 비슷해 당장 그 자리에서 에디슨을 2대나 구입했다는 일화도 들려줬다.
에디슨은 정밀하고 높은 품질력보다는 대중화된 3D프린터기로써의 입지를 구축하며 판매 신장을 이뤄가고 있다. 제조업체, 주물업체, 디자인, 캐릭터, 아트, 연구소 분야를 위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구사하는 로킷은 향후 의료 분야까지 하반기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정밀함이 필요한 치과 장비는 관련 장비가 억대가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보다 합리적으로 에디슨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다. 또 3D프린터기 외에도 자사의 스캐너 또한 영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데이빗 리 사장은 “로킷은 토털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고객의 니즈가 로킷과 맞지 않으면 타 사 제품을 고객에 추천하기도 한다”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3D프린터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디슨은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지만 4~50% 정도는 중국에서 부품을 조달했으며 독일 부품도 일부 사용해 탄탄한 품질력을 갖췄다. 에디슨의 제품은 재료를 공급받아 적층하는 로직의 경우 1개 또는 2개를 부착할 수 있는데 로직이 2개가 되면 다양한 색상으로 조형물의 제작이 가능하다. 장비에 재료를 공급하는 방식은 필라멘트처럼 감긴 실패 형태의 롤이 뒤쪽에 부착돼 있어 재료를 공급하는데 이 재료는 중국에서 OEM으로 제작해 고객사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재 로킷 측은 다양한 나라로의 수출도 모색하고 있다. 첫 번째 진출 국가는 러시아, 중국으로 삼았으며 전사적 차원에서는 남미, 유럽으로의 수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일본에는 같은 FDM 방식의 제품이 있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은 없는 상황으로 일본에는 전략적 제휴 업체를 통해 곧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데이빗 리 사장은 “직원들이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 3년 내에 관련 시장에서 어느 정도 입지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며 “에디슨의 주요 불만 사항인 개방 형태인 외관에 대한 디자인 개선을 중점적으로 진행해 나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후속 제품은 아직 확실한 콘셉트와 개발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속적인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최대한 반영해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