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자동변속기 전문기업 앨리슨 트랜스미션(이하 앨리슨)이 스페인 마르벨라(Marbella)시에서 운영 중인 도로 청소차량에 전자동 변속기 ‘3000 시리즈’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마르벨라시는 최근 도로 청소를 위해 운영 중인 르노의 청소차 총 4대에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 3000 시리즈를 탑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시 정부는 현재 수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는 이베코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지속적 동력 전달의 우수성, 생산성, 안락함 등 앨리슨의 강점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실제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 제품은 도로 청소차량 운전자들과 정비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르노 도로 청소차를 직접 운행하는 한 운전자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차량은 수동과 달리 기어 변환을 전혀 하지 않아도 돼 청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데다 주행이 편안하다”고 밝혔다.
도로 청소 차량의 정비 기술자는 “수동 변속기 차량은 2단이나 3단 기어로 출발 시 클러치 마모가 발생하는 반면 전자동 변속기 차량은 바퀴가 헛돌지 않아 차량 출발 시 우수성이 월등히 뛰어나다”며 “특히 가파른 경사에서 정지 시 출발할 때도 효과가 탁월해 전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차량 운전자의 운행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르벨라시는 운전자와 정비사의 앨리슨 제품에 대한 호평을 바탕으로 향후 도로 청소 차량 안내책자에 전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앨리슨 트랜스미션 김창욱 한국 지사장은 “도로 청소차량을 운행하는 운전자들은 끊임없이 정지했다가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전자동 변속기를 장착하면 운행 시 안락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클러치 고장을 완벽히 배제할 수 있어 차량 정비에 따른 운휴시간과 수리비가 현격히 절감돼 경제적”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