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현대엠엔소프트가 최근 동유럽 최대 시장인 러시아를 비롯 CIS 지역에 온·오프라인 단일 유통망을 구축하고 해외 수출용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블랙박스 시장 본격 진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블랙박스 해외 수출에 나선 것은 중국에 이어 러시아가 두번째다. 이번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해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전역에 온·오프라인 단일 유통매장을 갖추고 IT, 모바일, 전자 등 분야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을 취급하는 대형 전문유통업체와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국내와 동일한 ‘소프트맨’ 브랜드로 블랙박스 신규 모델을 주요 온라인 마켓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 체인점에 순차적으로 입점 시킨 뒤 온라인 프로모션을 비롯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엠엔소프트가 러시아 및 CIS에 수출하는 주력 제품인 ‘소프트맨’ 블랙박스 R351DG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국내에서 판매중인 R350D의 해외형 모델이다. 이 제품은 전·후방 모두 총 60프레임의 고화질 리얼 HD화질로 녹화가 가능한 2채널 HD 블랙박스 제품이며 외장 GPS를 장착해 녹화되는 영상의 정확한 위치와 속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고 영상 확보가 가능하다.
현대엠엔소프트는 러시아 및 CIS 지역에 연내 ‘소프트맨’ 블랙박스 R351DG를 비롯 2~3개 모델에 대한 라인업을 확대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내년에는 현지 시장에 맞춰 프리미엄급 블랙박스 제품 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엠엔소프트 김형구 사업실장은 “러시아 및 CIS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존의 저가 블랙박스 제품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우수한 기술력과 고급스런 디자인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블랙박스 제품을 중심으로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갈 계획”이라며 “러시아 현지 시장에 맞춘 특화된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라인업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는 최근 중동 지역에 대해 소규모 선적에 나서는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현재 중국, 동남아, 유럽, 북미 등을 중심으로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스피드나비’ 등을 수출하고 있는데 향후 수출 지역을 중남미 등 해외 지역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