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두텍이 에어 컴프레서용 인버터 방식의 컨트롤러를 개발해 화제다.
최근 에너지 절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환경계측 분야 컨트롤러 제조기업 두텍(대표 최득남)은 기존 에어 컴프레서(Y-△ 기동 방식)의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줄여주는 인버터 방식 컨트롤러 ‘VSD+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버터를 이용한 컴프레서 제어 방식은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가전제품에 속속 도입되고 있을 정도로 검증된 절전기술 중 하나다. 각종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대용량 컴프레서의 경우 전력비가 전체 장비 운용비의 약 70%에 달하지만 인버터 방식의 보급률은 아직까지 극히 낮은 편이다. 단순히 에너지 효율만으로 수백에서 수천만 원에 이르는 고가의 에어 컴프레서를 교체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두텍이 이번에 개발한 VSD+ 시리즈에는 기존 대용량 에어 컴프레서의 제어 방식(시퀀스, PID 등)을 인버터 제어 기반의 VSD(Variable Speed Drive : 가변 속도 제어) 방식으로 변환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이 탑재돼 있다. 특히 고가의 장비 교체 없이도 간단한 설치만으로 높은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현재 제조업체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에어 컴프레서는 기동 대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공기 사용량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50% 이상의 출력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전력비가 많이 소모됐다. 두텍 담당자는 “기존 장비에 VSD+를 적용할 경우 실시간 공기 사용량에 따라 컴프레서 모터의 회전수를 미세하게 조절해 운용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특히 무부하 운전 시간이 길거나 부하 및 무부하 운전이 빈번히 교차되는 현장의 경우 최대 34%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즉, 장비의 불필요한 대기 작동을 없앰으로써 에너지 비용 절감은 물론 주요 부품의 수명도 연장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일체형 캐비닛 형식으로 설계돼 설치 및 유지보수도 용이하다는 특징을 갖췄다.
두텍의 최득남 대표는 “제조업에 있어 에너지 효율은 곧 시장 경쟁력과 직결되는 부분”이라며 “향후 VSD+ 기술이 업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텍은 컴프레서 용량에 따라 30~200마력까지 6개 모델을 출시하고 중견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