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 중국 UTAC 설비 인수
완전 통합된 웨이퍼 제조 설비 구축
TI 코리아(대표이사 켄트 전)가 청두 하이테크 단지 내에 소재한 UTAC 청두를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TI가 향후 15년에 걸쳐 이 사업에 총 16억9,000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장기적인 투자 전략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인수한 이 설비는 35만8,000평방피트(33,259평방미터)에 이르며, TI의 7번째 어셈블리/테스트 사이트다. 이 설비는 청두에 소재한 TI의 기존 웨이퍼 팹과 같은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TI에서 유일한 전체적인(End-to-end) 웨이퍼 제조 및 A/T 설비가 될 예정이다.
TI의 기술 및 제조 그룹의 수석 부사장 케빈 리치(Kevin Ritchie)는 “중국에서 TI의 사업 운영은 현재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봤을 때에도 TI 고객들을 지원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청두에 TI에서 유일한 완전히 통합된 팹 및 A/T 설비를 갖추게 됨으로써 우리의 글로벌 제조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우리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공급을 더욱 보장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TI는 즉시 이 설비를 최신시설로 개조하는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이 건물에서 소규모 생산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TI는 세계 각 지역의 제조설비에서 시행 중인 환경보호 원칙에 따라서 이 설비를 개조할 때 물, 에너지, 폐기물을 줄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TI는 내년 말까지 이 설비의 개조작업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간다.
한편, TI는 지난 27년 넘게 중국에서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을 지원해 왔으며, 청두에 소재하고 있는 웨이퍼 제조 공장과 상하이에 소재한 제품 유통 센터를 비롯해서 영업 및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위한 18개 사무소를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