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와 시흥시는 27일 시흥비지니스센터 소회의실에서 기계산업 발전과 시흥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정책에 따라 추진하는 '기계설비 서비스 지원센터'를 경기도 시흥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에 조성하기로 합의하며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MOU 체결 주체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와 시흥시는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기계거래소, 시흥산업진흥원 등 사업추진 관계기관이 참석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박영탁 상근부회장은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 시화MTV에 기계설비 경매거래소, 성능검사, 수리지원 등 서비스 지원시설을 갖춘 지원센터를 2015년 9월까지 구축하고, 운영주체인 한국기계거래소를 통해 지속적인 기계설비 거래활성화 및 수출촉진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힌 뒤 시흥시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기계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기계설비 서비스 지원센터”가 시흥지역에 구축되는 것을 환영하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흥시는 물론 산업기술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 시흥산업진흥원 등 지원 인프라와 연계해 적극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기계산업 서비스화 지원사업은 정부가 기계산업을 선진국형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시키기 위해 기계설비의 유통, 수리, 재제조, 부품공급 등의 서비스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2015년까지 시화 MTV산업단지내에 총 270억 원(국고 보조금 120억 원, 민간조달 150억 원) 을 투입해 기계설비 경매거래소, 성능검사, 수리(A/S) 등 지원센터를 건설하고, 이와 병행해 민간주도로 기계설비 서비스 관련기업이 입주하는 기계유통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MTV기계유통단지는 총 118,000㎡부지에 민간에서 약 1,700억 원을 투자해 2단계로 나누어 조성될 예정이며, 금년부터 우선 1단계로 56,000㎡를 2015년까지 조성해, 기계설비(공작기계, 산업기계, 건설기계 등) 유통, 수리, 부품공급 등 서비스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국기계거래소(대표 탁용운) 측은 “향후「기계설비 서비스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속적인 기계설비 거래활성화 및 수출 촉진사업을 추진하고, MTV기계유통단지가 기계설비 유통의 Global Hub가 되기 위한 핵심역할을 수행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기계산업 서비스화를 통한 기계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3명(한성기계판매 윤만수 대표, 신진기계 엄익태 대표,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김홍중 차장)에게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도 병행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