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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반도체 기술개발, 대·중소 손잡고 본격 확산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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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반도체 기술개발, 대·중소 손잡고 본격 확산

올해부터 테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등 국내 중소기업도 참여

기사입력 2014-02-24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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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향후 5∼10년 후 상용화가 기대되는 유망 반도체 원천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작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연구개발 사업이 올해는 투자규모(연 50억원 → 80억원), 참여기업(6개 → 9개) 및 연구대상(반도체 소자 위주 → 소재·검사 분야 추가)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기업과 정부가 자금을 투자하고 대학·연구소가 연구의 주체로 참여하는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사업에 전년 대비 60% 증가한 총 80억원을 투자하고, 참여 대상도 대기업 위주에서 테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등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중소기업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일 서울 양재동 The-K 서울호텔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테스, 오로스테크놀로지, 넥스틴 등 5개 기업과 '미래 반도체 소자개발 2단계 투자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우리 반도체 산업이 3년만에 수출 1위 품목에 재등극(2013년 수출 약 570억 달러)하고,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일본을 제치고 세계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 등 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이고 있으나, 미래기술 확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그간 정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가운데, 대기업들마저도 미래 반도체 관련 중·장기 투자에 소홀해 국내 대학과 연구소의 반도체 원천연구 기능이 크게 약화돼 왔다는 위기의식 속에서 이번 사업이 기획됐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SRC 모델을 벤치마킹해 추진 중인 동 사업이 착수 1년만에 다음에서 보는 바와 같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르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선 참여기업들의 추가 투자를 유도해 지원규모를 연 50억원 수준에서 80억원으로 대폭(전년비 60%↑)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2,019년까지 총 500억원 규모를 투입함으로써 우리나라 미래 반도체 연구의 핵심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착수되는 2단계 사업에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 장비기업들이 참여함으로써 이들에게도 미래 유망 반도체 기술을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미리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 위주의 소자 기술 개발에 집중했던 1단계와는 달리 2단계에서는 국내 반도체 장비·소재 중소기업들의 수요가 예상되는 미래형 반도체 소재 및 검사ㆍ측정 장비 분야 등으로 동 사업의 기술개발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최태현 소재부품정책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 수년간 일본 반도체 업계의 경쟁력 저하 사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지금 세계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지속적인 혁신기술 개발과 효율적인 대·중소 협력 생태계 구축이 없이는 우리 반도체 산업도 언제 경쟁국에 추월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대기업뿐만 아니라 우리 중소 장비·소재 기업들도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 앞으로 닥쳐올 경쟁국들의 거센 도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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