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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태양전지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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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태양전지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울산과기대 김진영 교수, 고분자 광전자소자 효율 향상 기여

기사입력 2014-03-06 09: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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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연구자에게도 예술가 못잖은 통찰력과 영감이 필요하다. 이러한 영감은 또 로또의 행운과는 거리가 먼 것이어서 끈질긴 인내와 집념이 필요하다. 끈질긴 인내심이라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한 울산과학기술대학 김진영 교수를 빼놓을 수 없다.


발광다이오드·태양전지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김진영, 김병수 교수
[산업일보]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은 나노입자를 이용해 고분자 광전자소자 효율을 향상시킨 공로로 울산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김진영 교수(42세)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3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분자를 이용한 발광 다이오드와 태양전지의 효율을 향상시켜 상용화의 가능성을 확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후변화대응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은 나노입자의 표면플라즈몬 공명을 이용해 고분자 광전자소자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다.

관련 성과는 지난해 9월 광학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지에 게재됐고, 같은 호에 하이라이트로 별도로 소개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고분자 같은 유기물은 실리콘 같은 무기물보다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용액공정으로 박막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효율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발광다이오드·태양전지 상용화 가능성 열었다
카본닷-은나노입자 복합제 특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금, 은, 구리 같은 금속 나노입자의 표면 플라즈몬 공명을 이용하려는 연구가 활발하나 입자 크기나 모양을 변화시키거나 두 종류 이상의 금속 나노입자를 동시에 사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20분간 자외선을 쬐는 간단한 방법으로 탄소나노입자 표면에 표면플라즈몬 공명을 일으킬 수 있는 은 나노입자가 장식된 복합체를 만들고 이를 광전자 소자에 적용했다.

인접한 은 나노입자간의 상호작용에서 비롯되는 전기장 강화로 크기나 모양을 바꾸지 않고 넓은 파장영역대의 광흡수가 가능해져 발광다이오드나 태양전지에서 태양빛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김 교수는 최근 3년간 50여 편의 고분자 광전자소자 관련 논문을 광학분야 학술지 Nature Photonics, 나노분야 학술지 Nano Letters 등에 게재했다. 2월 말 현재까지 발표한 총 80여 편의 논문들에서 약 1,800회 정도의 인용횟수를 보이는 Science지 논문을 포함해, 총 6,600회 정도의 인용횟수를 보이며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산·학·연에 종사하는 연구개발 인력 중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해 과학기술자의 사기진작 및 대국민 과학기술 마인드를 확산하고자 1997년 4월부터 시상해오고 있으며, 매월 1명씩 선정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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