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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중국 부품 경쟁력 '약화' 수출 의존도는 급상증
이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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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중국 부품 경쟁력 '약화' 수출 의존도는 급상증

현대경제연, 전체 46개 품목중 63%인 29개 품목 경쟁력 약화

기사입력 2014-03-17 15: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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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 중국 부품 경쟁력 '약화' 수출 의존도는 급상증


[산업일보]
한국의 부품 수출에 대한 대중(對中) 의존도가 가파른 상승과 함게 전체 부품 수출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5배가량 증가했지만 부품경쟁력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중 부품산업 경쟁력 분석과 시사점'이라는 경제주평을 통해 한국의 대중 부품산업 경쟁력은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주요 부품산업 품목별로 살펴보면 한국의 대중 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우선 대중 비교우위 개선 품목이 줄었고 중국의 경쟁력 개선 품목이 빠르게 증가했다.

한중 부품산업의 무역특화지수는 지난 2000년 0.10에서 2013년 0.40으로 증가하는 등 아직은 한국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부품목별로는 전체 46개 품목 중 약 63%인 29개 품목에서 한국의 대중 경쟁력이 빠르게 약화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중국에 대한 부품 수출 비중이 약 40%에 이르는 등 대중 의존도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의 대중 부품 수출은 지난 2000년 42.3억 달러에서 2013년 703.6억 달러로 지난 13년간 연평균 24.1%씩 증가했다.

대중 부품 수입도 같은 기간 34.3억 달러에서 300.5억 달러로 지난 13년간 연평균 18.1%씩 증가하는 등 양국 간 교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한국의 부품수출 총액 중 중국수출 비중은 지난 2000년 8.6%에서 2013년 39.8%로 지난 13년간 약 5배 증가하는 등 대중 의존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자부품, 전기기계 등 품목의 70% 이상이 수출편중 양상도 확대되면서 2013년 현재, 한국의 대중 부품 수출 중 전자, 전기기계 등 2개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9.6%, 16.9%로 전체 부품분야의 약 77%를 차지했다.

반면, 일반기계, 컴퓨터·사무기기 등은 지난 2000년 각각 12.7%, 15.9%에서 2013년 6.7%, 2.9%로 지난 13년간 대중 수출 비중이 감소했다.

기술수준별로는 고위기술은 경쟁력이 향상됐지만, 중고위 및 중저위 기술 품목 가운데 일부품목의 대중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데 있다.

기술수준별 한중 간 부품수출 비중을 살펴보면, 전자 등 고위기술 품목의 대중 수출 비중은 지난 2000년 69.5%에서 2013년 62.5%로 소폭 감소했으나, 지난 13년간 24%씩 증가하고 있으며, 중고위·중저위 기술 품목은 같은 기간 각각 15.2%, 15.3%에서 각각 19.0%, 31.8%로 증가했다.

일반기계, 조립금속 등 일부 중고위·중저위 기술 품목 역시 대중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데는 중국의 부품 국산화 가속 등 산업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대중 의존도가 높은 부품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부품 등 중간재 수출에서 혁신능력을 제고하고, 중국 자체기술 경쟁력 강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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