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중국 정부가 계속되는 철강재 가격 하락과 철광석 현물가 하락 등 중국 철강산업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부실 철강업체들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최근 주간브리핑을 통해 중국 정부가 기존에는 부실 기업에 대한 자금 지 원과 지방정부가 부채를 떠맡는 방식으로 부도를 차단해왔지만 최근 중국 기업 및 지방정부의 부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부실 기업의 부도 처리를 시장에 맡기는 방식으로 정책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중국 금융업체들의 부실 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대출을 막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고 향후에도 철강 등 과잉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금융 지원 억제 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부실 철강업체의 도태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국영은행 및 지방정부가 중국 기업 회사채에 대한 보증을 철회하는 등 부실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해 퇴출을 유도하고 있는 점만 봐도 이를 방증한다.
한편 지난 14일 중국의 하이신철강이 만기도래한 은행 대출 상환에 실패, 부도 처리됐는데 이는 지난 7일 채무불이행으로 부도 처리된 태양광전지업체 상하이 하오르 솔라에 이은 두 번째 사례로 알려졌다.
中 정부, 철강산업 부진에 '부실 철강업체' 구조조정
기사입력 2014-03-20 14:3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