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표준 ISO 26000’도입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은 세계적 흐름에 맞춰 국제표준 ISO 26000을 도입, 사회적 책임준수에 앞장서기로 했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ISO 26000)이란 표준화기구(ISO)가 2010년 11월 1일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표준이다. 이는 사회의 모든 조직이나 기업이 의사결정 및 활동 등을 할 때 소속된 사회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책임을 규정한 것이다.
최초 1992년 UN 환경개발회의에서 시작됐고 2002년 지속가능발전 세계정상회의까지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발전의 중요성은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으며, 이에 공단은 국제표준 ISO 26000을 도입해 세계적 흐름에 동참키로 했다.
특히, 일·학습병행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등 국정과제를 수행함으로서 처음으로 공단 예산이 1조원을 돌파한 올해, 국제표준 ISO 26000을 도입해 지속가능발전과 사회적 책임 강화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공단은 국제표준 ISO 26000을 적용해 ▲조직 거버넌스 ▲인권 ▲노동관행 ▲환경 ▲공정 운영관행 ▲소비자 이슈 ▲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등 7가지 측면을 반영한 중장기 지속가능 경영계획을 수립했다.
이러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공단은 2013년 12월, 세 번째 지속가능보고서를 UNGC (UN Global Compact)에 제출하는 등 도입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아울러 공단은 ▲고졸자 채용, 시간선택제 일자리(인권 분야)▲유연근무제, 일·학습병행제, 내부직원 사내 학위·자격과정 운영(근로관행 분야)▲모바일PC활용 회의문화개선, 탄소포인트제 참여(환경 분야) ▲관리자금 청렴도 평가(공정운영관행 분야)▲공공데이터 개방(소비자이슈 분야)▲산업현장 맞춤형 인력지원(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분야) 등 과제별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공단은 이러한 과제별 계획을 장기적으로 진행하며, 국정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일·학습병행제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확산·활용에 따른 '일터의 배움터화' 실현 등으로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평가받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노동관행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공단은 정부 3.0 시대, 투명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권리 향상은 물론 공공행정에 대한 신뢰도 역시 증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심에서 근로자 인적자원개발의 중심기관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공단의 역할에 대해서 공익추구를 지향하는 우수기관으로서 브랜드 확립을 예상하고 있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국제표준 ISO 26000 도입을 통해 개방과 소통의 정부 3.0 시대에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단 재도약의 기초를 만들겠다”며 “일·학습병행제 확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과 활용 등 능력중심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