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달 9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심토스 2014(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에서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인 ABB가 신규 로봇을 런칭,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산업별로 에너지 효율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로봇이 전시 중인 가운데 새로운 대형 다관절 로봇 IRB6700, 세계 최대 작업 반경 1.8m 델타로봇 및 3D 프린팅 로봇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7세대 대형로봇인 IRB6700은 연간 1회 20분간의 서비스로 관리가 충분하다. 길어진 서비스 점검주기와 짧은 서비스 시간으로 서비스 비용을 15%까지 절약할 수 있다.
ABB IRB 6700 제품군은 Lean ID가 적용됐다. 이는 새로운 ‘통합 드레스팩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봇 케이블과 호스의 꼬임 및 간섭을 방지하는 드레스팩은 로봇 유지비용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가장 노출이 심한 부분을 로봇 내부디자인으로 통합해 내구성이 높아졌다. Lean ID 를 갖춤으로써 예측 가능한 케이블 움직임으로 프로그래밍과 시뮬레이션이 더욱 손쉬워졌고, 마모/찢김이 줄어들어 서비스 주기가 길어진 특징을 갖는다.
2세대 델타로봇인 IRB360은 컴퓨터, 통신, 가전기기, 소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 핸들링 및 식음료 산업에 사용되고 있다. 정밀한 픽 앤 플레이스(집고 놓는 작업)에 최적화 됐으며, PickMaster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손쉽게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스테인리스 옵션의 경우 육류 및 유제품 등의 식품을 다루는 작업에 적합하도록 윤활유가 필요 없는 조인트 구조를 채택했고, 고압 및 세제를 이용한 물 세척에 견딜 수 있도록 부식방지 특수 도료로 마감됐다. 아울러 방수관련 내구성을 나타내는 등급인 로봇 IP 등급이 산업용 로봇 중에 가장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