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해양플랜트 설계역량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해양플랜트 설계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윤상직 장관)는 해양플랜트 설계전문인력 양성사업 운영기관으로 조선해양플랜트협회를 최종 확정하고, 세계 유수의 설계엔지니어링 업체와 연계한 최고급 설계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밝혔다.
지금까지 정부는 건조에 치우친 국내 해양플랜트 산업구조를 설계 등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다.
산업경쟁력 제고의 핵심이 되는 고급 전문인력의 체계적 양성을 위해 지난해 4월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을 선정해 지원 중에 있으며 해양플랜트 산업체 재직자 대상 단기 설계전문 교육과정 개설해 2012년 말부터 현재까지 수료생 약 1,200명을 배출했다.
또한, 지난해 말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방안(2013~2017)을 발표하고, 설계엔지니어링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양성을 지속 추진 중이다.
새롭게 추진되는 해양플랜트 설계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그간의 단기·이론중심의 국내 설계교육의 한계를 넘어, 해외전문가 기술상담과 실습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프로젝트 기반의 설계기술요소를 실질적으로 배우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해외 유수의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업체와 공동으로 교과과정을 기획하고, FEED 및 핵심설계분야 경력을 보유한 최고수준의 엔지니어가 실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설계실습 및 관련기술 컨설팅을 실시하게 된다.
교육은 세부 과정기획 및 산업계 교육수요조사를 거쳐 설계경력 엔지니어 및 조선해양플랜트 관련학과 석·박사급 인력을 대상으로 9월 부터 약 4〜5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해양플랜트 설계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국내 엔지니어들이 세계적 수준의 해양플랜트 설계기술을 습득하고 한 단계 성장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앞으로 사업 운영성과를 분석해 해외 설계전문기업과의 협력을 다양화하고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