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3D 프린팅은 분말, 액체, 고체(실, 와이어, 펠릿) 형태의 특정 물질을 한 층씩 쌓아 올려 3차원 형태의 입체물을 제조하는 기술로, 구현하고자 하는 물체를 3차원 그래픽 설계를 통해 가상의 물체로 디지털화한 후, 매우 얇은 단면 약 0.015~0.10mm의 매우 얇은 단면을 한 층씩 형상을 쌓아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3D 프린팅 산업은 제조업의 혁신을 불러올 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정책적으로 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외적으로 상당수 업체가 우리나라 3D 프린팅 업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아나츠(ANATZ)는 이렇듯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는 3D 프린팅 업계에 3년 전부터 진출해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요소를 가지고 시장에서 자신들의 영역을 점점 확대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다.
아나츠의 이동엽 대표는 영화와 관련된 디자인 쪽에서 오랜 시간 동안 몸담아 오면서 스크린 상에 구현되는 여러 가지 미적인 요소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한 관심이 자연스레 3D 프린팅으로 이어지면서 3D 프린터 개발업체인 아나츠의 창업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이 대표가 아나츠를 창업할 당시만 해도 국내 3D 프린터 업계는 수입산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얼마 안 되는 국내산 제품들은 수입산에 비해 정교함이 뒤처지는 수준을 보이고 있었다. 이에 이 대표는 기존의 국내산 제품은 물론 수입산보다 더 완벽한 제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아나츠를 창업ㆍ운영하고 있다.
아나츠의 관계자는 “아나츠 제품의 경우 타 사의 제품에 비해 일단 제품의 크기가 작고 무게도 5㎏ 정도로 휴대가 가능할 정도로 가볍다”며, “다른 회사의 제품들은 출력 도중 틀어지는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우리 회사 제품으로 출력하면 견고하고 들고 다녀도 뒤틀리거나 하는 일이 없다”고 자랑했다.
이 관계자가 얘기하는 아나츠 제품의 또 다른 장점은 한 대의 기계를 구매한 뒤 높이나 넓이에 관련된 부품만 교체해주면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의 크기가 얼마든지 확대가 된다는 점이다. “다른 회사는 더 큰 제품을 출력하고 싶으면 새 제품을 구매해야 하는데 우리는 부품만 바꾸면 된다. 스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고객도 있고 기업에서 원하는 사이즈가 있으면 거기에 맞춰줄 수 있으며 워크숍을 통해 조립해서 판매하는 과정도 운영 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이토록 열심을 갖고 정진하고 있는 아나츠는 회사의 발전을 3단계의 수순으로 정리해 차근차근 성장의 길을 밟아 나가고 있다.
아나츠 측 관계자는 “1단계는 우리가 개발하는 하드웨어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고, 2단계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콘텐츠의 개발 및 확대를 통해 자체적으로 모델링한 제품들을 보여주고 3단에서는 클라우딩 기반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회사에서는 앞으로 4D 프린팅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3D 프린터사업에 몸담아보니 이 분야는 거품이 많이 꺼져야 한다”며, “환상을 갖고 접근하는 분들이 많은데, 3D 프린터 자체로 뭔가를 하기는 어렵고, 기존에 갖고 있던 아이템에 3D 프린팅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시키는 방향으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