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부터 태양광 대여사업이 아파트(공동주택)로 확대하고, 사업규모도 지난해 2,000가구 규모에서 올해는 5,000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정부의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에너지신산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시작한 태양광 대여사업을 확대키로 하고 올해는 설치용량도 전기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태양광 대여사업 확산을 위해 제도를 보완해 ''태양광 대여사업계획'을 11일 공고했다.
이번 사업공고를 통해 3월중 ‘15년도 대여사업자를 공모하고 선정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에너지신산업으로 본격 추진한 태양광 대여사업은 그간 정부의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해온 태양광 설비 보급을 발상의 전환을 통해 별도의 예산 없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난해는 2,006가구가 참여, 총 7.2GWh의 태양광발전을 통해 약 226백 만원의 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총 2만5천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며, 성과를 보면서 다른 신재생에너지원에 대해서도 대여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박일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은 “지난해 본격 시작된 태양광 대여사업이 사업자와 소비자의 호응 속에 에너지신산업으로 잘 정착돼 가고 있다”고 평가한 뒤 “올해는 사업대상과 규모가 대폭 확대된 만큼 태양광 신규시장 창출과 보급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