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스타] 삼우금형, “고부가가치 금형으로 돌파구 마련”
김태훈 차장 “개발도상국 따라올 수 없는 기술 선보인다”
[산업일보]
우리나라 제조업체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들의 저가경쟁을 온 몸으로 부딪히면서 버텨내고 있다. 다소 품질은 낮지만 따라갈 수 없을 정도의 낮은 가격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이들 때문에 발생한 위기에 대해 우리나라 금형업계도 나름의 대안을 세워가면서 대응해나가고 있다.
삼우금형의 김태훈 차장은 이에 대해 “금형산업 자체에 대한 중국의 접근이 거세다”라고 언급한 뒤,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의 금형산업은 주로 난이도가 낮은 금형인 반면, 삼우금형은 난이도가 높은 금형을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1989년에 창업한 삼우금형은 플라스틱 사출 금형 전문회사로 고객 제품의 개발지원 및 구조검토를 통해 단납기, 고품질의 금형을 설계 및 생산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금형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전 가공공정, 부품의 표준화 및 생산지 해외이전을 통한 자체 원가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단순히 금형의 제작, 공급에만 만족하지 않고 고객 여러분의 제품 생산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서비스 및 품질보증활동 등 빠르고 철저한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금형은 기술개발과 설비투자가 복합돼야 한다”고 언급한 김 차장은 “올해에는 국내 보다는 해외 시장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해외 지사나 영업사무소를 늘리고 안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삼우금형은 독일과 멕시코, 미국, 태국 등에 진출해 자신들의 기술력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으며, 올해는 해외 영업을 다변화 하는 창구를 만들어 저변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다.
금형시장의 동향과 향후 지향점에 대해 김 차장은 “한국은 고부가가치·고난이도·특수금형을 제작하고 기술을 개발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언급한 뒤, “중국이나 개발도상국은 저가경쟁을 펼치는데 가격으로만 비교하면 경쟁력이 없기 때문에 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고난이도·고부가가치 금형에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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