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주)에이스기계가 해외시장 확대 및 신제품 개발 등의 기술혁신을 위한 성장전략 수립, 원가절감, 프로젝트 관리를 받아 2013년 276만2천불이었던 수출액이 지난해672만7천불로 전년대비 약 240% 이상 성장세를 실현했다.
이 여파를 몰아 입주 중소기업들을 위한 성장지원체계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지난 8일에는 강원지역 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 대한 애로기술 해결 등 지원 강화를 위해 ‘원주 기업성장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산업단지 내 유망 중소기업이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 애로기술, 사업화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하 R&D)·컨설팅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는 사업으로써 주요 국정과제인 '중소기업 성장 희망사다리 구축‘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2011년부터 경기(반월시화), 경북(구미), 경남(창원), 광주(호남) 4개 지역 센터를 운영함, 참여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고용확대 등 가시적 성과를 냈다.
실제로 반월시화 공단에 있는 (주)프론텍은 1978년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자동차용 용접 너트류와 공구세트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서 2012년 급격한 외형 성장을 보인 후 내부관리시스템이 취약한데다 역량 측면 균형이 깨지면서 성장 정체와 함께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다.
이에 이 회사는 경영이슈를 분석하고 조직과 재무, 현장 등 경영진단을 추진했다. 미션과 비전을 설정한 뒤 혁신과제를 도출하는 성장 로드맵을 수립했다. 의식개혁과 체질개선 활동, 이슈과제 해결 활동을 병행해 왔다.
덕분에 가동조립 라인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60% 향상시키고 가공비 66% 절감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준비교체 시간도 300분에서 30분으로 90% 단축시켰다.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도 흑자로 전환됐다.
정부는 이번에 충청, 강원지역 등 3개(원주, 천안, 판교) 센터를 추가로 개소해 강소기업 육성 지원 확대과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기업성장지원센터는 현장중심 애로해결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혜 기업들이 기술혁신 역량, 매출, 고용 등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가시화된 성과를 내고있다.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기업성장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 특허출원, R&D 실적 등의 분야에서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수출액, 고용 증가율과 관련해 육성기업으로 선정돼 집중 지원을 받은 기업들은 전국 국가산업단지의 실적 증가율을 상회하는 실적을 보였다.
원주 기업성장지원센터는 전문 컨설팅업체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했으며, R&D·기술 및 경영·금융 분야 전문위원이 상주해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황규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은 “올해 7개 성장지원센터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센터가 현장 중소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실질적인 성장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