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대한전선(대표이사 최진용)이 최근 미국과 호주 지역에서 전력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이들 지역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州 2개 지역에서 총 2,700만불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 규모는 각각 2,000만 불과 700만 불로, 230kV급 초고압케이블과 접속자재를 공급하고 시공까지 포함하는 턴키 프로젝트와 138kV 초고압케이블을 공급하는 건이다. 이 중 138kV급 프로젝트는 LA수도전력국인 LADWP에서 발주한 것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함에 따라 대한전선은 2009년 이후 6년 동안 LADWP가 발주한 초고압케이블 전량을 수주하게 됐다.
호주에서는 호주 최대 전력청인 오스그리드(Ausgrid)가 발주한 700만 불 규모의 132kV 초고압케이블 턴키 프로젝트와 호주 전력청 3개사가 공동으로 발주한 전력설비 장기(long-term) 프로젝트를 잇 따라 수주했다. 특히 장기 프로젝트는 기본 3년 계약에 2년의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최대 5년간 33~132kV급 전력케이블 27종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대한전선은 2006년 호주 전력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수주하며 호주 초고압케이블 물량의 50% 이상을 점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지난해에는 북미 지역 최초로 500kV 지중선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최대 규모의 실적을 내며 미국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업체 선정 절차가 까다로운 미국과 호주의 전력청을 상대로 전력케이블을 지속적으로 공급한다는 것은 대한전선의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중동 등 기존 수주 강세 지역에서 주요 공급자로서 위치를 공고히 함은 물론, 그 외 지역에서의 수주 확대를 위해 지사를 중심으로 현장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