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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 “사방이 막혔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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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 “사방이 막혔다”

우리금융연구소 “중국과의 경쟁 범위 확대 우려”

기사입력 2015-09-03 07: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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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부진, “사방이 막혔다”


[산업일보]
매출액 감소가 지속되고 기업 심리가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는 등 국내 제조업 업황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국가별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를 비교해보면 중국의 경기부진이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가 높은 신흥국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한국 제조업 경기부진을 야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우리금융연구소의 최석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주요 제조업체의 실적 부진 배경을 보면, 철강 등 중국과의 경쟁이 심했던 업종 외에 휴대폰, 자동차 등으로 경쟁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의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휴대폰 부문이 중국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밀리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최 연구원에 따르면, 선진국의 경기 개선 폭이 크지 않고,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국의 경기 둔화가 지속되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 우리나라와 중국의 경쟁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원화 환율의 상승세에 대해 최 연구원은 “수출 업종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에는 부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를 상회하며 3년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수출 기업의 매출 및 수익성 개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해봄직 하다”고 전제한 최 연구원은 “그러나 구조적인 경쟁 심화로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환율 상승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며, 엔화 약세에 이어 중국의 위안화 평가절하로 환율 및 가격경쟁 여건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수요회복 지연과 더불어 경쟁 역시 심화되고 있어 재무적으로 불안정한 기업들이 안정화되기 더욱 어려운 환경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한계기업의 비중이 높았던 조선 업종 등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양호한 실적을 보이던 전자, 자동차 업종 등도 실적이 둔화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한계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안으로 그는 “기업들은 핵심 역량에 집중해 영업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하고, 비핵심 자산의 매각 등을 통해 재무건전성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은행 및 금융회사들은 업종 및 기업별 신용위험을 재평가하고, 여신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면밀히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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