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움직이는 기계장치인 '오토마타'를 주제로 10대 어린이·청소년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겨루는 기계제작대회가 열린다.
‘간단한 기계장치로 움직이는 인형이나 조형물’을 의미하는 오토마타는 정밀도가 높고 오차의 범위가 극히 작은 정밀기계와 지속적인 조정 없이도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자동기계의 발전 과정 중, 창의성과 상상력, 과학의 원리와 기계장치의 결합으로 새롭게 나타난 예술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 이하 기계연)은 오는 28일 대전 기계연 본원에서 ‘기계와 놀이의 융합, 내가 만든 오토마타 장난감’이라는 주제로 ‘2015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조경제를 이끌어갈 과학 꿈나무들이 자신만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에 기계 작동 원리를 결합해, 직접 기계를 만들어 봄으로써 창의성과 융합적 사고를 길러주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 대상은 전국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이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나만의 창의적인 이야기가 담긴 오토마타 장난감’, 또는 ‘기계연의 연구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오토마타 장난감’ 중 하나의 주제를 선택해 작품 기획서 및 아이디어 스케치를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제출, 사전 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오토마타에 대한 사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본선 현장에서는 제한 시간 내 주어진 재료를 활용해 사전 기획한 작품을 제작, 시연 및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발명과 특허에 대한 권리를 설명하고, 본 대회에 응모한 아이디어를 지식재산권과 연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한국기계연구원 임용택 원장은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가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이했다”며,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기계기술 분야에 대한 관심과 흥미도 높이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1명), 대전광역시교육감상(1명), 특허청장상(2명),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상(1명), 한국기계연구원장상(4명), 한국발명진흥회장상(3명), 대덕넷상(3명)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