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마치 SF 영화의 한 공간처럼 꾸며진 전시회 부스다. 내부로 들어가면 오토바이 및 자동차 문짝, 건물 모양을 본 뜬 구조가 PC 모니터를 통해 구석구석 분산돼 나오고 있다. 제품을 보지 않아도 이미 체험한 듯한 느낌이다.
이 미래적인 현장은 지난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렸던 ‘2015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2015, 이하 한국기계전)에 참가한 ㈜이즈소프트(이하 이즈소프트)의 전시회 부스다.
이즈소프트는 초정밀 3차원 스캐너 시장의 선두주자로, 이 회사의 제품들은 책상 연구가 아니라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은 결과다. 그들은 고객들에게 귀를 기울이며 제품뿐만 아니라 컨설팅, 교육 서비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 전시회 부스도 단순한 판매가 아니라 교류의 장처럼 느껴지는 것도 회사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고객들에게 선보인 제품 중 COMET L3D는 Blue LED Projector와 CCD Camera를 이용한 비접촉 광학식 3차원 스캐너다. 고성능 3D 센서를 사용해 데이터 품질 손상을 막고, 복잡한 물체도 짧은 시간에 높은 정밀도로 형상을 측정할 수 있으며, 제어장치 장착으로 무인 측정도 가능하다.
T-SCAN CS+는 STEINBICHLER의 새로운 휴대용 레이저 스캐너로 사용이 용이하고,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T-SCAN CS와 T-POINR CS와 결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소형 터치 프로브 T-POINT CS는 간편하고 효과적인 싱글 포인트 측정을 통해 이상적인 휴대용 좌표를 제공한다.
FOCUS 3D는 Phase-shift 방식을 채용해 120m 이내의 중거리 피사체를 매우 우수하고 정확하게 측정한다. 터치 화면으로 스캔 기능과 매개변수를 제어해 수백 만개의 3D 컬러 측정하고 구현할 수 있어 현장 발굴, 범죄 현장, 각종 제품과 건물 구조 등을 3D 문서화하는데 효율적인 장비다.
이즈소프트는 지난 6월 킨텍스에서 열린 LED EXPO에서도 장비 소개와 기술 시연을 펼칠 정도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인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제품들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즈소프트 관계자는 “고객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혁신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선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라며 향후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