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기업, 中 장쑤성 시장진출 교두보 마련
경기도와 6개 환경기업으로 구성된 ‘경기도 환경협력단(단장 고광갑 환경정책과장)’이 중국 장쑤성 시장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도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장쑤성 난징시에 환경협력단을 파견해 장쑤성과 환경산업 협력관계를 다지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번 환경산업협력단은 중국 내 높은 경제성장률과 환경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중국 장쑤성과의 환경산업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도내 환경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다.
환경산업협력단은 18일 장쑤성 환경보호청과 환경산업 협력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19일 장쑤성에서 주관하는 ‘장쑤성 환경기술 전시회’에 참가했다.
상담회에서 협력단 일원으로 참여한 도내 A업체는 20억 원 규모의 ‘대기 측정시설’ 수출과 관련된 세부 내용에 합의하는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이 업체 연매출의 100%가 넘는 액수다.
이외에도 6개 참가기업에서는 총 231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음식물 유증기 처리시설을 생산하는 한 업체는 장쑤성 기업의 적극 상담으로 수출 기대감을 높였다.
전시회에서는 중국 장레이 부성장이 경기도관을 방문해 경기도 우수 환경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고광갑 환경정책과장에게 환경개선을 위해 양 도성 간 협력을 당부했다. 장쑤성 국영방송국(JSBC)도 전시된 도내 기업 제품을 취재해 19일 장쑤성 전역에 방송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
아울러 장쑤성 창저우시 개발특구 부주임은 30여개 기업과 함께 경기도 우수 환경기업을 둘러보고 도의 우수한 환경기술(VOCs, Nox 제거 등)을 도입하고 싶다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구체적 사업논의를 위해 다시 방문해줄 것을 협력단에 요청하기도 했다.
도와 장쑤성 간 환경산업 협력관계도 한층 공고히 다지는 계기도 됐다. 도 환경국와 장쑤성 환경보호청은 도-성 환경분야 교류를 확대하고, 협회 간 협력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성 환경산업 포럼’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환경산업협회는 우수환경기술 확산을 위해 양 지역 협회 간 협력사업을 제안했다.
고광갑 도 환경정책과장은 “중국시장 특성상 수출까지 성공하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해당 기관-기업과의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하다”며 “환경산업협력단, 통상촉진단 등에 참가한 도내 환경기업이 실질적인 수출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장쑤성 정부와 교류를 통한 간접지원, 도 환경산업협회와 공동마케팅 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환경국과 장쑤성 환경보호청은 지난 2012년 11월 환경산업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지난해 6월에는 오효영(吴晓荣) 부청장이 장쑤성 내 환경기업과 함께 경기도를 방문해 도내 환경기업과 무역상담회를 갖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