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벨코 건설 장비, 크레인 합병
고베제강, 오는 4월 1일 이후 자회사와 인수합병한다
일본의 4위 철강업체인 고베제강이 코벨코건설기계㈜와 Kobelco Cranes Co.를 인수 합병(M&A•acquisition and merger)하기로 결정했다. 인수합병 시기는 4월 1일 이후가 될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고베제강은 향후 건설 기계 사업을 세계적으로 구축해 사업 영역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제강의 자회사인 코벨코건설기계㈜와 Kobelco Cranes Co.는 코벨코 건설 기계와 크레인 사업 각 분야 전문성을 살려 지난 2004년 분사됐다.
고베제강은 제품 개발을 더 강화해 세계화에 앞장설 예정으로, 이번 합병으로 회사가 더 능률적으로 성장할 거로 예측한다. 또한, 고베제강은 크레인, 굴삭기 등에 축적된 기술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고베제강은 코벨코 계열인 건설 장비와 크레인 분야를 2016년에 개별적으로 수당에 따라 위치를 배정할 계획이다. 코벨코 건설 장비 미국 지사장인 피트 모리타(Pete Morita)는 “코벨코 건설 장비 미국 지사는 딜러와 소비자들 늘리기 위해 북미 시장에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자사 합병을 통해 우리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북미 시장은 아직 여러 요인이 작용할 것이지만, 우리 제품 품질에 자신한다. 계속 끊임없이 제품을 딜러에 납품하고 소비자에게는 최고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고베제강과 두 자회사의 합병을 통해 굴삭기와 크레인 분야까지 범위를 넓혀 건설 장비 제조사로 성장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합병 이후, 코벨코건설기계(주)는 매출이 31억 5,000만 달러(한화 약 3조7727억 원), 7,600명의 직원으로 회사 규모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