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전력공기업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지난해 2.5조원보다 2배 이상 대폭 늘어난 6.4조원을 집중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 투자는 전력공기업 전체 투자금액(17.5조원)의 40%에 달하는 수준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진 기업이 펀드를 활용해 사업을 키우고, 확대되는 시장에 차별 없이 접근하며, 국내 사업운영 이력을 바탕으로 국내 공기업 및 대기업과 함께 해외시장에도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종합적 에너지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전력분야 10大 프로젝트'에 담았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민간의 에너지신산업의 대응투자를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의 신산업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력공기업이 선도적으로 에너지신산업에 투자키로 했다.
에너지 신산업 펀드(2조원), 전기차 충전소(2천억원), AMI 보급(2,500억원) 및 빅데이터센터 개설(500억원), 신재생 투자(1.1조원), 'KEPCO 에너지솔루션' 설립(3천억원) 등에 투입된다.
우선 민간의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에너지신산업 투자를 제약하는 걸림돌을 풀고, 제도적 장애물을 모두 정비하기로했다.
선도적인 에너지신산업 투자와 규제완화를 통해 형성된 국내 시장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해외 동반진출을 위한 종합지원책과 국내 기업(ESS, AMI, 마이크로그리드 분야)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대상으로 지역별 전략 수립, 프로젝트별 컨소시엄 구성, 정상외교 및 금융, 국내 방문전략을 연계하는 종합지원책을 추진한다.
이번 후속조치는 규제개선 조치와 병행해 속도감 있게 집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신기술의 공정한 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에너지신산업을 명실상부한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