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아랍에미리트(이하 UAE)의 원전 1호기 원자로 핵심계통 건전성 시험에 돌입한다.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원전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이는 한국 원전의 우수한 기술력과 사업관리능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해외원전 수출에 성공한 한전의 UAE 원전 사업은 1호기 준공까지 8부 능선을 넘었으며, 15일 진행된 기념식을 계기로 UAE 원전 주요설비의 설치와 시운전 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전은 UAE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전 4개호기가 동시에 건설되고 있다. 2020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UAE 경제발전에 필요한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전은 해외에서 원전분야 최고 기업임을 세계에 알리는 한편, 한국의 미래 성장 동력인 해외 원전수출 기반을 더욱 확고히 다지고 있다.
한전 유향열 해외부사장은 “UAE 원전 1호기 건전성 시험뿐만 아니라 준공 시까지 남아있는 모든 시운전 시험을 착실히 추진해 성공적으로 UAE 원전사업이 진행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이어, “한전은 발주처인 UAE원자력공사와 함께 ‘UAE원전 1호기 적기준공’ 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UAE 원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한전-ENEC 간 장기 파트너십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