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상품개발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글로벌 히트 365 프로젝트’, 글로벌 시장의 상품경쟁력 환경 변화 반영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특허청과 협업해 중소·중견기업의 히트상품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품 경쟁력에서 IP, 브랜드·디자인이 중요해지는 글로벌 환경을 반영한 것이다.
산업부와 특허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히트 365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 히트상품이 365일 지식재산권 분쟁 걱정 없이 세계시장을 주도하도록 상품개발부터 브랜드·디자인·특허를 융합한 IP 전략을 종합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중점 지원 대상으로 하고 특허청의 디자인·특허전략 지원과 산업부의 브랜드·해외정보조사지원을 통합해 지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며 글로벌 히트상품 집중지원체계를 구축해 해외마케팅, 분쟁 컨설팅 등을 후속으로 연계해 상품개발단계부터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의 기술 중심 특허전략지원 후에 브랜드·디자인을 고려한 공급자 관점의 프로세스를 뒤집어 고객이 처음 보게 되는 상품의 브랜드·디자인을 먼저 만든 후 이에 맞춰 특허를 적용해 새로운 히트상품을 창출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해외 상표·디자인·특허권을 선점하게 하는 것이 지원내용의 핵심이며 이는 브랜드·디자인 등의 소프트한 요소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과 사람이 기술을 리드하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도의 융복합 IP지원을 위해 IP전략 전문가와 IP분석기관이 전담팀을 구성해 기업 연구자를 맞춤형·밀착형으로 지원하며 한국 중소·중견기업은 디자인, 마케팅 부서가 아예 없거나, 연구 개발부서와 분리돼 유기적 협력이 어려운 열악한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박진규 무역정책관은 “그동안 세계일류상품 생산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한국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여왔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브랜드·디자인·특허로 무장한 세계일류상품이 수출코리아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허청 김태만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최근 글로벌 IP 환경에서 히트상품의 창출과 유지를 위해서는 브랜드·디자인·특허에 대한 중합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한국 중소·중견기업 히트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