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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웹·앱 정보접근성 갈 길 멀어
이은실 기자|eunsil@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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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웹·앱 정보접근성 갈 길 멀어

대체 텍스트 등 기업의 관심과 의지 필요

기사입력 2016-02-25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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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웹·앱 정보접근성 갈 길 멀어

[산업일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한국이 IT 강국다운 면모를 보이려면 정보접근성도 고민해야 할 대상이다.

최근 정부가 이런 정보접근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를 보면 어느정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대체텍스트나 폰트크기, 초점은 물론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일관성 등 웹 준수항목 관련해서는 국가표준지침으로 정한 24가지 항목, 앱은 12개 항목에 대해 평가한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정보접근성 수준을 조사한 '2015 정보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중성이 높은 웹사이트(100개) 및 모바일 앱(50)을 포함한 총 800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정보접근성이란 한마디로 장애인·고령자 등이 신체적·기술적 조건에 관계없이 웹(Web) 사이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등 각종 ICT 기기를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게 하느냐는 관점을 말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2년 이후 3년간 웹 사이트는 6.5점(2012년 76.7점→2015년 83.2점), 모바일 앱은 13.6점이 향상(2012년 64.5점→2015년 78.1점)돼 정보접근성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와 비교하면 웹 사이트는 83.2점으로 전년(79.4점) 대비 3.8점 향상됐으며, 모바일 앱은 78.1점으로 전년(76.7점)대비 1.4점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분야별로 보면, 민간법인(2014년 80.2점→2015년 82.5점), 의료기관(2014년 83.9점→2015년 85.2점), 복지시설(2014년 68.7점→2015년 83.1점), 방송언론(2014년 67.9점→2015년 77.2점) 등으로 웹사이트 접근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분야별로 편차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접근성 수준도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지만(2014년 76.7점→2015년 78.1점) 여전히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인지도 대중성이 높은 웹 사이트(100위) 및 모바일 앱(50위)을 분석(랭키닷컴 기준)한 결과, 각각 78.9점, 77.9점으로 전체 조사대상 평균 보다 낮아, 대중성이 높은 웹과 앱에 대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웹과 앱에서 공통으로 접근성을 준수하지 못한 항목으로는 ‘대체텍스트’였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기술지원, 교육,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체텍스트는 장애인등이 인터넷이나 앱 상의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 송정수 정보보호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보접근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한 기업이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보접근성은 기업의 비용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보통신 기술이 우리 사회가 함께하는 수단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기업의 관심과 개선을 당부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번 실태조사와 함께 민간기업의 정보접근성 개선을 위해 2차에 걸친 조사와 ‘정보접근성 개선 컨설팅’을 병행 했다. 1차 조사(7월)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상당한 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컨설팅 결과 2차조사(12월)에서 웹사이트는 평균 3.0점, 앱은 11.7점의 개선효과를 거두었다.

정보활용지원팀 손창용 사무관은 민간기업 정보접근성에 있어서 어떤 부분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기업의 최고경영자나 홈페이지 관리 담당 실무자, 프로그램 기술자의 개선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그래서 기업의 비용이 아닌 사회적 책임이라고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한 마디로 정보접근성의 핵심은 경영자의 관심에 있다는 말로 풀이된다. 사실 이런 실태조사는 다른 나라에서 했다는 사례가 나온 적은 없다. 다만 영국BBC같은 경우 10년전부터 자체 홈페이지 기사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정보접근성에 최적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 700개 사이트의 분야별 접근성을 보면 방송이나 언론의 평가점수 항목이 여타 사이트에 비해 낮다. 뉴스의 속보성, 신속성을 강조하다보니 언론 기본 책무를 중시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나 관심 부분이 계량적으로 측정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 기업들의 관심과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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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2부 이은실 기자입니다. 산업 관련 세미나와 전시회 취재를 통해 최신기술 동향과 생생한 현장을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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