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우리나라에서는 저조한 판매량으로 시장에서 일찌감치 철수한 스바루자동차가 미국 시장에서는 4륜 구동을 무기로 내세워 1천5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바루 자동차는 보도자료를 통해 모기업인 후지중공업에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1972년 리오네 에스테이트라는 모델을 시작으로 44년 간 4륜 시스템을 전매특허로 앞세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아왔다며 특히 대부분 산악이나 캠핑을 즐기는 다수의 미국인을 상대로 스바루 자동차는 계속 신뢰를 쌓아가 지금은 ‘사륜=스바루’ 라는 공식이 나올 정도로 미국 시장에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스바루자동차는 미국 시장 입성 이후 꾸준하게 AWD(사륜) 구동 기술만 집중적으로 개발해 다른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운전에 있어서 안전성과 재미를 선사해 고객들의 정확한 수요를 확보해왔다.
특히 2015년 스바루의 AWD 모델은 대부분의 다른 업체 자동차와 다르게 세로로 배치된 박서 엔진(BOXER®engine)은 이미 스바루만의 전매특허로 유명세를 확보했다. 이는 글로벌 판매에서 98%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타사의 후륜 및 전륜 구동 자동차보다 차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틈새 시장에서 자리 매김 했다.
스바루자동차의 4륜 시스템은 4륜 고유의 높은 차체 안전성과 무게 밸런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속적으로 4륜 기반 시스템을 개발해 와 많은 데이터베이스를 보유하고 있어 운전자에게 고성능 운전을 제공한다.
대게 4륜 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모델에 적용되거나 다소 비싼 이유로 구매하기 망설여지지만 스바루는 가격 책정에서 최대한 저렴하게 고객층에게 다가가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한다. 미국 시장에서 현대/기아와도 가격 면에서 같은 세그먼트에 위치해 라이벌 구조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국내의 경우 스바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판매 했었으나 판매량 저조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경험이 있어 인지도를 쌓는데 실패한 쓰린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