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쿠카의 협업로봇, 7축으로 새로운 비전 제시
로봇제조기업인 쿠카로보틱스코리아(이하 쿠카)의 박용우 과장은 3월 9일 열린 ‘제3회 스마트공장 국제컨퍼런스’의 발제자로 참여해 “미래공장에는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협업로봇에 대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 쿠카 측은 7축 로봇을 처음으로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박 과장은 “7축 로봇은 기존의 6축 산업용 로봇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며, “7축 로봇은 사람의 팔꿈치 역할을 하는 축이 하나 더 있어 회피기능이 있다. 또한, 6축 로봇은 프로그래머들이 로봇을 결정하면 투입과 배출에 국한된다. 반면, 7축은 오퍼레이터가 개입하는 영역이 크기 때문에 빠르게 작업패턴을 바꿀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7축로봇은 가볍기 때문에 한 공정의 전용이 아니라 다른 공정으로 이동이 가능하도록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박 과장은 “유럽에서는 세이프티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오퍼레이터의 작업영역의 위험도를 분석해 이를 바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며, “이러한 기술은 2007년부터 독일에서 적용됐으며 아시아에서는 2015년 7월부터 오피셜 런칭을 마치고 영업을 개시했다”고 언급했다.
유니버설 로봇, 인간과 로봇이 한 공간에서 일하는 모습 그려내다
협업로봇에 관련돼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니버설로봇의 백승민 기술전문가 역시 같은 자리에서 협업로봇 개념 도입을 통한 작업현장의 안전 확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협업로봇은 로봇전문가가 아니어도 수정이 가능할 정도로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울러 거대로봇보다 팔이 가늘고 무게도 적기 때문에 협소한 공장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백 전문가는 “기존의 산업용 로봇은 세이프티 펜스를 통해 사람과 로봇의 영역이 분리돼야 했지만 협업로봇은 사람과 로봇이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한다”며, “두 개의 독립적인 프로세서 중 하나가 위험을 감지하면 시스템을 보호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소프트웨어 개발자도 안전측면에 신뢰도를 높였다”고 자사의 협업로봇을 소개했다.
“공간상에서 툴 끝의 위치를 지정하면 특정 지역 이상을 넘어가면 작동하지 않도록 돼있기 때문에 굳이 물리적으로 펜스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백 전문가의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협업로봇 시장에 대해 그는 “한국은 산업용 로봇분야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기술적 역량도 높고 수요도 크지만 기존용 산업용 로봇이 아닌 협업로봇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며, “유니버설 로봇을 구매하는 이유도 안전이 아닌 콤팩트한 디자인과 가격 등의 요소가 주효하는 만큼 안전에 대한 인식이 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