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저 사람이 왜 이런 성향으로 자랐을 지를 알려면, 지난 시간을 알아야 한다. 이에 따라 본보에서는 지난 빅데이터①호에서 2014년부터 이미 빅데이터가 전세계 제조업의 대세로 떠올랐음을 SCM World-MESA의 조사를 통해 보도했다.
2014년 SCM World-MESA의 조사에서 제조업의 49%는 빅데이터 분석에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거나 빅데이터 관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빅데이터가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 비중도 21%에 이르고 있어 제조업에서의 빅데이터 도입과 활용은 대세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투자 계획과 관련해 제조업의 30%는 빅데이터와 IoT 분야에 모두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분석은 먼 미래 도입을 고려한 분야가 아닌 현재 최대의 이슈다. 제조업은 앞으로 3년 내 5개 기술에 대해 가장 높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CM World-MESA 측은 ▲빅데이터 분석 ▲향상된 로봇 ▲사물인터넷 ▲3D 시각화/시뮬레이션 ▲3D 프린팅 등의 다섯 개의 기대 분야 중 빅데이터 분석이 당시의 시점에서 산업에 주는 영향에서 가장 파괴적인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리고 이것은 지난 3월 9일부터 15일까지 7일 간 세기의 바둑 대결 이세돌 9단과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국에서도 입증됐다. 5번기 대국에서 4승 1패 한 알파고의 인공지능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