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소재산업이 단가하락 등으로 화합물 및 화학제품과 1차금속 등 모든 업종의 수출이 감소해 전년 동기대비 11.7% 감소한 174억 불에 그쳤다. 컴퓨터 및사무기기 부품 수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전자부품 등 대부분 업종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10.5% 감소한 420억 불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1분기 소재·부품 교역동향(잠정)'을 발표하면서 올해 1분기 우리 소재·부품 교역은 수출 594억 달러(-10.9%), 수입 363억 달러(-10.7%), 무역흑자 231억 달러(-29억 불)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등으로 소재·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0.9% 감소한 594억 달러를 기록, 총 수출(1,160억 달러)의 51.2%를 차지했다.
중국과 유럽, 일본 등 대부분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가운데, 베트남으로의 수출은 휴대폰 부품 등 전자부품 수출 증가에 따라 지속 증가(+16.7%)했다. 컴퓨터 및 사무기기부품(+3.3%) 제외한 전 업종에서 수출 감소했다.
총수출과 함께 소재·부품 월별 수출 감소율은 다소 완화 추세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0.7% 감소한 363억 달러를 기록, 총수입(936억 달러)의 38.8% 비중을 보였다.
일본, 중동, 유럽에서의 수입이 크게 감소하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의 수입이 감소했으나, 베트남에서의 수입(+62.2%)은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231억 달러로 2011년 1분기(198억 불) 이후, 20분기 연속 무역흑자 200억 달러를 웃돌았다.
중국, 일본 등 주요국으로의 수출입이 감소하며 전체 교역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대베트남 수출입은 증가 추세다.
대중국 수출이 감소하며(232→198억 달러), 대중 수출집중도도 33.4%로 다소 하락했으나, 월별 수출 감소율은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대(對)일본 수입의존도는 17.0%, 대베트남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수출: 40→47억 달러, 수입: 6→9억 달러)하며 교역비중이 증가(5.9%)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