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동성·도전정신과 미국 혁신 역량 접목
기술발전 속도↑, 산업융합 빈번으로 R&D국가협력 중요
한국의 글로벌 기술개발 참여도가 최하위 권으로, 한국 기업의 국제경쟁력 확보와 해외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위해 미국과의 연구개발(이하 R&D) 확대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1일 ‘미국 연방정부 R&D 지원제도와 한국기업 활용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최근 전 산업에 걸쳐 글로벌밸류체인이 심화돼 생산, 판매부문에서 활발히 진행되던 글로벌화가 R&D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은 GDP 대비 R&D 투자액 비율이 4.2%로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이나 해외 R&D 참여도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글로벌 R&D 수요가 낮은 가장 큰 이유로 ‘국내기술은 자체개발로도 충분’하다는 것을 꼽았다. 이는 국제협력이 필요한 만큼의 기술 역량을 축적하지 못했고, 기술적 목표도 높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정부가 R&D에 쏟아 붓는 금액은 574억 원으로 연방정부 산하 국방첨단연구국, 국립보건원, 에너지부 과학실, 국립과학재단, 국립우주항공청, 국립기술표준원 6개 기관에서 전체의 50%를 진행한다.
이처럼 세계 최고의 R&D 국가인 미국과의 협력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 기업들은 대학, 연구기관, 부품공급기업에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혁신을 촉진하고 기술의 글로벌 스탠다드화를 위해 해외 R&D 협력에 적극적이다.
구체적으로 연방정부의 부처별 R&D 예산편성과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조사로 타깃분야 기관, 프로그램을 파악하고, R&D 예산이 집중되는 국방부, 에너지부 등 주요 정부부처의 프로젝트를 상시 모니터링 해야 한다.
이종건 KOTRA 워싱턴무역관장은 “최근 들어 기술 발전이 빨라지고 기술 및 산업간 융합이 빈번해지면서 R&D 분야의 국가 간 협력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과의 적극적인 R&D 협력으로 한국 고유의 역동성과 도전정신에 미국의 혁신 역량을 접목시켜 한국의 기술혁신 DNA를 다시 깨울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