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3일 올해 1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0.5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지가변동률은(0.56%)은 상승폭이 컸던 전년 동기(0.48%)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46%)보다 지방(0.74%)의 상승 폭이 컸다.
서울(0.57%)은 2013년부터 31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지만, 인천(0.34%), 경기(0.37%) 지역은 전국 평균을 하회했다.
제주는 3.6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1.01%), 세종(0.89%) 등 10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 지역 중에서도 서귀포시(3.85%)와 제주시(3.51%)가 제2 공항 발표 등에 따른 외지인 투자수요 등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천 소사구(0.03%)가 주택재개발사업의 지연 등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계획관리지역(0.64%), 주거지역(0.61%), 녹지지역(0.51%), 상업지역(0.49%) 순으로 상승했으며 이용 상황별로는 전(田,0.66%), 주거용지(0.63%), 상업용지(0.53%), 답(畓, 0.51%), 공장용지(0.45%), 임야(0.38%)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646.4만 필지(522.7㎢)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 대비 7.1%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시도별 전체토지 거래량은 강원(21.2%), 제주(10.9%), 충북(10.2%) 순으로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대구(-43.9%)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127.1%), 서울(23.4%), 경기(21.1%) 순으로 증가했으며, 대구(-22.2%), 부산(-22.0%)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