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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경기둔화, 우리 수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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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경기둔화, 우리 수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

저유가·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신흥국 수입 감소

기사입력 2016-05-08 1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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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경기둔화, 우리 수출 회복에 부담으로 작용


[산업일보]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저유가와 이에 따른 통화가치 하락으로 신흥국 수입 수요가 크게 감소했고, 투자둔화도 자본재 수입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의 강중구 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신흥국, 우리 수출 회복에 상당한 부담’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수출은 2014년 4분기를 정점으로 5분기째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경기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뚜렷하게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달러강세에 따라 대부분 국가들의 구매력이 축소되고 저유가 등에 따른 수출단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보면 특히 대신흥국 수출이 크게 줄어드는 모습이다. 우리 수출 감소액의 66%(지난 5분기 평균)가 신흥국으로의 수출이다. 2014년 4분기이후 5분기동안 분기 수출금액 규모가 231억 달러 감소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들었다.

베트남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흥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과 러시아 등 CIS 지역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가장 빠르게 위축됐다. 중남미 지역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연간 14.5% 감소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줄어들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CIS 지역으로의 수출증가율은 지난해 -49.9%에 이어 올 1분기도 -3.7%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신흥국 수출 요인을 분석해 보면 수출 위축은 우리 제품이 다른 나라보다 경쟁력이 떨어졌기 보다는 신흥국의 시장 크기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신흥국 지역으로 수출총액이 연간 약 328억 달러 감소했는데, 시장크기 위축요인이 우리 수출을 528억 달러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시장점유율은 늘어나 105억 달러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했다.

신흥국들의 원자재 수입이 더욱 빠르게 감소하면서 중간재 및 자본재 수입비중은 소폭 늘어, 상품구성요인은 우리 수출을 121억 달러 증가시킨 것으로 산출된다.

신흥국 시장크기가 줄어든 것은 성장률 둔화도 원인이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저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이 더욱 두드러진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신흥국 전체 수입금액이 14.1%감소했는데 이중 수입물량 감소가 1.4%p이고, 나머지 12.7%p가 단가 감소 요인이었다.

LG경제연구원 강중구 연구위원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신흥국의 투자 둔화도 계속될 전망이다. 과잉공급 상황이 누적돼 오는 가운데, 성장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일부 국가들은 해외투자 유입도 위축될 것이다. 신흥국들은 소비재 중심으로 수입구조가 계속 변화돼 갈 것이나, 우리의 수출구조가 단기간에 바뀌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한 뒤, “더욱이 세계경기도 하향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신흥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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