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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 소재산업 구원투수 역할 감당한다
김진성 기자|weekendk@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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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 소재산업 구원투수 역할 감당한다

산업연구원 “고부가가치 소재 산업 키워야” 언급

기사입력 2016-05-10 07: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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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늄, 소재산업 구원투수 역할 감당한다


[산업일보]
국내 소재산업이 지금보다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분야별로 세부적인 전략도출이 필요하며 타이타늄이 유망 소재로 급부상하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재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고 국민경제적 비중이 큰 중추산업이다. 한국의 소재·부품산업 무역수지는 매년 개선돼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분야는 적자를 기록하며 ‘가마우지 경제’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도 미래성장동력 종합실천계획 및 산업엔진 프로젝트 등에 미래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다양한 소재·부품산업 분야를 포함해 선제적이고 전략적 접근을 도모하고 있다.

하지만, 소재·부품산업의 경우, 그 범위가 광범위하며 기술적 원천이 상이하고 당면한 기술과제가 모두 다른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재·부품산업 전체에 적합한 전략 도출보다는 세부 분야별로 차별화된 전략 도출이 필요하다.

아울러 소재·부품산업은 모든 제조업의 근간으로 인프라적 성격이 강한 횡단 기술 산업의 특징이 강하고, 장기간의 기술개발 주기 및 수요~공급간 지연효과 등의 특성으로 단순한 시장 연계 전략보다는 산업동태적 특징을 다각적으로 감안한 전략의 도출이 적절하다.

우리나라의 미래산업으로 언급되고 있는 다양한 소재 중 타이타늄 금속재료는 개발이력이 오래됐을 뿐 아니라 그 응용분야가 다양하고, 국방·항공, 의료, 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영역에 활용 가능한 소재라는 점에서 미래소재산업의 특징을 지닌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금속재료와 마찬가지로 타이타늄 금속재료의 가치사슬은 원소재(천연자원) → 종합소재 → 중간재 → 부품 및 제품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일반적으로 금속재료는 천연자원 보유국가와 수요국가의 불일치가 발생하는데, 일반 철강재료 등 전통적 범용 재료의 경우 수요량이 대규모이고, 공정 단계별로 발생하는 부가가 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일부 초기 가치사슬 공정의 경우 현지화 등을 통해 효율성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타늄 재료의 경우, 범용 소재 대비 수요량이 크지 않고 수요량 대비 활용 분야가 다양하며, 공정단계별 부가가치 증가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공급 및 수요처와 상관없이 기술수준이 가능한 일부 국가에서 독점적으로 생산하더라도 충분한 효율성이 보장되고 있다. 이와 같은 이유로 다른 나라에서는 타이타늄 소재의 전략 소재 지정 등을 통한 교역상 무역장벽 증가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타이타늄은 지구화학적으로 비교적 풍부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자원 고갈에 따르는 위험요인은 크지 않지만, 매장 지역이 편중돼 있고 제조 및 생산기술 역시 일부국가에 집중돼 있는 반면, 다양한 활용 분야와 분산된 수요처 특성은 가치사슬상그 지연효과를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타이타늄 합금에 주로 첨가되는 주요 미량원소(Mo, V, Nb 등)의 경우 희소성이 강하거나, 전략물자에 포함돼 있는 점 등은 이와 같은 지연효과를 더욱 증폭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연구원 측은 “한국의 소재·부품 무역수지는 매년 개선돼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재 분야 강국인 일본보다는 적자를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소재·부품 산업 중 고부가가치 분야는 적자를 기록하며 ‘가마우지 경제’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 점은 기존의 일차원적 단기 시장 동향 기반의 정책 수립의 한계를 간접적으로 반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같은 한계를 탈피하기 위해서는 시장수요 vs 기술수요, 시장동향 vs 기술수준 등의 내용을 통합·복합적으로 고려함과 동시에, 동태적 관점에서의 전·후방 산업 간 연계 및 구조를 종합적으로 감안한 정책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이 산업연구원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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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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