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머신비전협회 대외협력단장을 맡고 있는 다트비젼 조현기 대표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최근 수요업체인 반도체, LCD 기업들이 투자를 줄이거나 생산 거점을 베트남, 중국 등으로 이전하고 있어 머신비전 기업들의 어려움이 날로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국내 머신비전 업체들은 국내 수요 업체들의 이 같은 변화에 해외 시장 개척 등의 노력으로 대응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최근 수입품 대체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어, 우리나라 머신비전 제품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자동화 분야의 성장도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다.
조 대표는 “머신비전 분야에서 IT 산업의 비중을 빼면 산업자동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그렇게 많지 않다”면서 “최근 스마트 팩토리 추진 등 산업자동화 투자가 공공연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머신비전 업계가 피부로 느낄 만큼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IT 산업과 산업자동화 분야에서 성장 둔화를 경험하고 있는 머신비전 업체들은 머신비전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현기 대표는 “현재 머신비전 업체들은 앞으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예상되는 의료용 영상, 스포츠 등 기존에 다루지 않았던 신규 산업에 적극적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들 분야에 머신비전 시스템 보급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