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국내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기계산업이 올해 하반기에도 불황의 수렁에서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제기됐다.
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하반기 생산은 대내외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부족으로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가 예상되며 특히 한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조선, 반도체 등의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기계산업군을 살펴보면, 일단 자동차는 생산을 견인해오던 내수의 감소세 전환이 예상되면서 2.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은 2014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수주 부진 영향으로 7.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반기계도 내수경기 부진과 해외생산 공장 확대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감소가 예상된다.
내수는 경기부진으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한 소재산업 수요가 감소해 대부분 산업에서 감소세 지속이 전망된다고 산업연구원은 밝혔다.
기계산업군의 내수상황을 살펴보면 자동차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와 선수요 실현 등의 요인으로 내수 감소세로 전환되면서 8.3% 감소가 예상된다. 조선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의 선별 수주, 인력 및 설비 감축 등으로 당분간 수주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전년동기 대비 3.1%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반기계는 국내 제조업체들의 유지보수 위주의 설비투자, 건설기계 등록제 시행 연장 등의 부정적 요인들로 전년동기 대비 6.6% 감소할 전망이다.
수입의 경우 기계산업군 중 자동차는 수입차 보유대수 증가에 따른 AS 부품 수요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은 해양플랜트 수주 감소로 해양기자재 수요감소, 선박 건조 감소로 인한 친환경 선박용 가스터빈 등의 수요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