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인도네시아 중장비제조업자협회(이하 HINABI) 등에서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장비 시장은 최근 세계 광업 시장 둔화, 인도네시아 인프라 프로젝트 지연, 루피아 환율 절하 등의 문제로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중장비 시장이 최근 세계적인 원자재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광업용 중장비, 팜오일 운반용 트럭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시장이 위축되고 있지만 각종 인프라 건설로 인한 건설 경기의 호조로 관련 중장비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장비 시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연평균 9%가 넘는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2020년까지 12%가 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시장이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에서 9월까지 인도네시아 전체 중장비 판매량 중 농업 부문의 비중은 15%로 전년동기 대비 하락했다. 반면 임업 부문은 2014년 1~9월 14%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2%로 증가했으며 건설 부문도 증가했다.
인도네시아 건설시장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6~7%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시장규모는 1천49억 달러로 추정된다. 올 하반기부터는 인프라 개발을 본격화하고 2018년으로 임박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준비 등으로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2020년까지 연 성장률이 12.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몇 년간 중장비에 착용 가능한 부분품이나 Hydraulic 천공기 등의 특수 중장비의 수요가 커지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