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브렉시트가 불가리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피아 무역관에 따르면 불가리아 정부 및 주요 인사들은 브렉시트 결과에 대해 영국민의 결정을 존중하되, 영국의 유럽연합(이하 EU) 탈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강한 유럽연합 구축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불가리아 재무장관은 브렉시트가 불가리아에 장기적으로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겠지만 대외경제 의존도가 높은 불가리아의 경우 당분간 시장 혼란과 대변동이 예상되는 만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가리아의 주요 교역 국가는 EU·러시아·중국이며 불가리아 교역량 중 영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많지 않아 두 나라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국-EU 간 협상 결과 관세율, 인증, 산업규제 등으로 인해 가격에 민감한 불가리아 시장에 혼란이 올 가능성도 있다.
EU는 EU 회원국 간 사회·경제적 결속을 강화하고 지역 간 불균형 해소 및 고용 창출을 위해 EU 기금을 7년 단위로 배정하고 있으나, 브렉시트 결과 EU 기금 집행에 차질이 생길 경우 불가리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소피아 무역관은 전했다.
브렉시트 찬성으로 불가리아 경제에 미칠 영향은 향후 영국-EU 간 탈퇴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EU 탈퇴는 리스본 조약으로 50조 탈퇴 조항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며 영국은 EU와 비 EU 국가로서의 관계 재설정을 위해 2년 간 협상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결과로 인해 단기적으로 불가리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지만 EU 회원국과 거래량이 많은 만큼 영국-EU 간 협상 결과에 따라 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U 예산 변동에 따라 불가리아에 배정된 기금이 줄어들 경우, EU 기금을 활용해 시행 예정이었던 인프라 개발 및 건설 공사 등의 프로젝트 기한 연장, 취소 등으로 이어져 불가리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신규 수요 발굴을 통한 불가리아 시장 진출 전략이 필요하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교역량이 EU 국가 중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브렉시트 결과로 인해 두 나라 간 교역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