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이집트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외환통제, 수입억제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
카이로 무역관에 따르면 이집트 경기 회복 역시 둔화세를 보이고 있어 한국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며 지난 4월 말을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수출이 25.5% 감소했다.
수출의 경우 한국 주력 수출품목 중 자동차, 정전기기, 석유화학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이 큰 폭으로 감소율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평판디스플레이, 자동차부품 등이 눈에 띄게 감소 중이다.
전반적으로 수출이 주춤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는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수출 증가를 보였다. 이는 한국 차에 대한 선호 지속과 수입대금 결제 제한으로 인한 유럽산 자동차 수입 감소 등이 한국 자동차 수출 신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집트의 수출 감소 주요 원인으로는 고질적인 외환 부족으로 인한 대금결제 지연의 고착화로 인한 한국 무역보험공사의 무역보험 한도 축소 및 해지 조치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집트가 지난해 487억 달러에 달했던 큰 폭의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이 각종 수입억제책도 한국 기업의 수출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이집트 수출 전망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더불어 이집트 정부의 외환통제 및 각종 수입억제 정책 등으로 인해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집트 경제 역시 외부 신용평가기관이 경제회복 둔화 및 정치사회적인 긴장 고조를 예견하고 있어 한국기업 수출 확대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