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필리핀이 글로벌 불황에도 매년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지난 3월 기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8.0% 감소한 1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18.5% 증가한 1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입 상승이 꾸준히 지속될 정도로 소비지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과의 교역 동향은 지난 5월 기준 한국의 필리핀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3.8% 감소한 28억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수출 부진 및 국제유가 하락과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확장 증설로 인한 정유 수출 부진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수입의 경우 한국의 내수부진으로 인해 전체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9.1% 감소한 1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대비 32.3% 감소한 15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 5월 기준 필리핀 무역 수지는 213년 기록한 50억8천만 달러 흑자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수출호조 품목으로는 전산기록매체와 자동차다. 지난해부터 필리핀에 스마트폰, 태블릿 등이 폭발적인 수요로 인해 전산기록매체가 10대 수출품목에 진입했다. 필리핀 전체 자동차 수입은 최근 3년 간 연평균 20% 이상씩 증가하면서 국산 자동차의 수출도 더불어 증가하고 있다.
중소기업용 필리핀 수출 유망제품은 ▲특수목적자동차 ▲밸브류 ▲내연기관용 공기여과기다. 특수목적자동차는 인력 위주의 농사를 짓고 있는 필리핀에서 쌀 부족 문제가 발생해 점점 농업의 현대화를 추구할 가능성이 높아 농업용 살포차도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리핀은 건설업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밸브류는 유망제품으로 꼽히며 내연기관용 공기여과기도 필리핀 정부가 자동차 제조공장 유치정책으로 기타 브랜드의 공장이 조성된다면 수입량이 추가적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2014년 사상 최초로 필리핀 수출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나 10대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대비 17억 달러 감소했다.
KOTRA 마닐라 무역관에 따르면 “수출 다변화를 위한 제품 발굴이 최우선 과제며 최근 5년간 필리핀 건설업, 서비스업이 매년 10% 성장하면서 건설기계, 중소건설장비, 건설용 부품, 사무실용 가구, 컴퓨터 등 관련 산업 제품 및 부품도 함께 수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