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독일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신시장을 개척하려 한다. 이로 인해 한국이 제조업 혁신과 더불어 신시장 창출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에 따르면 최근 독일 내에서는 전 산업 영역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화두의 중심에는 디지털화가 있다. 이같이 디지털화는 이미 오래 전부터 각 개인의 일상뿐만 아니라 자동차, 물류, 에너지 산업 등 영역을 확장해 나가며 시장 내 판도 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독일 정부 역시 2014년 8월 정부의 디지털 정책의 기본 지침을 제공하는 디지털 아젠다 2014~2017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향후 수요에 보다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전 과정을 앱이나 저장시스템을 통해 관리 감독하거나 조정 가능하게 하고자 하는 수요와 기술이 맞물려 비즈니스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독일에서는 정부의 전자정부 구축 작업을 위시해 디지털로의 전환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시장 내에는 스마트 그리드나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Cloud), 사이버 보안 등 수많은 기계들을 실시간으로 연결시켜, 보다 효율적이며 비용 절감형 커뮤니케이션을 창출해내기 위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독일 정부는 보다 빠른 인터넷을 기반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개선하고, 네트워크 보안과 소비자 보호, 빅데이터와 스마트 데이터를 통한스마트 서비스 및 제품으로 이어지는 혁신을 기대하고 있음. 이에 따라 기존의 기계나 자동차, 전자 및 의료 분야 내에서도 새로운 영업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측은 “독일 내에서는 정부 주도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업 내 대대적인 혁신이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른 신 산업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다 효율적으로 네트워크화 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정부와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자 하는 독일 내 움직임은, 향후 국내기업에는 신 수요와 맞물려 신 성장 제품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