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지역특구 육성 본격 시작
지역 수출·창업 통해 일자리창출 독려
고흥유자차 등 지역특구에서 생산되는 우수제품들이 수출지원기관들로 부터 집중·밀착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청(이하 중기청)은 9일 지역특구 제품의 수출 촉진과 특구 내 창업 활성화를 주 내용으로 한 ‘지역특구 발전을 위한 수출촉진 및 창업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중기청은 수출과 창업을 통해 지역 일자리창출에 성과를 내도록 지역특구를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중기청이 선정하는 지역특구 100대 품목은 KOTRA 등 수출유관기관의 지원사업과 기술개발사업 등 각종 사업 참여 시 우대지원을 받는다.
선정된 품목은 지역특구 제품임을 상징하는 마크 사용을 부여받게 되고, 온라인 몰 및 공영홈쇼핑 입점, 중소기업 정책매장 및 면세점 입점 등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또한 100대 품목을 수출경쟁력 단계별로 나눠 각 단계에 맞는 수출유관기관의 수출지원 사업들과 연계해 특구제품에 대한 수출을 촉진하게 된다.
중기청은 앞으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련부처와 양해각서(MOU)를 추진해 중앙부처 지역지원사업과도 지역특구의 연계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역지자체와의 지역특구발전 네트워크를 구축해 특구간의 교류촉진, 신규 규제특례 발굴을 상시화하고 특구 내 우수제품을 지속 발굴해 수출이 촉진되도록 지속적으로 독려 할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지역특구제도는 수출, 창업, 고용창출로 지역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제도”라며 “지역특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