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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우량자산 넘겨 받는다
하상범 기자|ubee173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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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우량자산 넘겨 받는다

금융위, 해외 영업 네트워크·핵심 인력 인수 추진키로

기사입력 2016-08-31 1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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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우량자산 넘겨 받는다


[산업일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인 해외 영업 네트워크‧핵심 인력을 인수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31일 ‘한진해운 회생절차 신청에 따른 금융시장 대응 회의’를 열고 해운경쟁력 유지 위해 현대상선이 한진해운의 우량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의 핵심자산이었던 컨테이너 터미널, 부산신항만 지분, 아시아 8개 항로 영업원 등은 이전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미 매각된 바 있다.

금융당국은 한진해운 보유 선박 중 영업이익 창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선박의 인수 및 해외 영업 네트워크와 핵심 인력 등을 현대상선으로 인수하는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융당국은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구성되는 정부합동 비상대응 T/F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고 화물 수송지연, 선원 피해 및 연관산업 위축 등 해운‧항만 부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또, 산업은행과 현대상선 측에 한진해운 노선에 대한 대체선박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한진해운 법정관리가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곧 법정관리를 신청할 예정이지만, 그 동안의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관련 상황이 이미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금융기관 등 은행권도 한진해운 여신에 대해 이미 상당부분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고 있어 회생 신청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 적립 부담은 크지 않으며, 충분히 흡수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한진해운의 회사채 발행잔액은 ▲2013년 2.2조 원 ▲2014년 1.7조 원 ▲2015년 0.8조 원 ▲2016년 6월말 0.5조 원 수준으로 꾸준히 감소했으며 대부분 기관투자자가 보유 중이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650억 원에 이르는 화사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금융당국은 투자자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민원․분쟁조정절차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운 대리점, 선박용품 공급업 등 관련 협력업체에 대한 매입 채무(637억원) 중 상당부분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금융당국은 정책금융기관 본점 특별대응반과 지역의 현장반을 통해 협력업체를 밀착 지원해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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