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오스트리아의 주목받는 미래 산업 부문이 인더스트리 4.0인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지원과 통합 플랫폼 출범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KOTRA 빈 무역관에 따르면 독일 등을 중심으로 그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소위 인더스트리 4.0 부문이 최근 오스트리아에서도 정부와 산학 공동의 노력으로 주목받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인더스트리 4.0은 리쇼어링(Reshoring: 생산 설비를 해외로 이전한 자국 기업을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자국으로 불러들이는 정책)의 한 방안으로 처음 도입된 이후,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 인더스트리 4.0 부문은 이웃 나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태동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여건으로 인해 우수한 관련 기술 및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태이며, 한국을 포함한 외국 업체들과의 협업 또는 공동 R&D 등에도 매우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스트리아 인더스트리 4.0 부문의 성장과 관련해서는 정부 부문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정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인더스트리 4.0 부문에 매년 43억 유로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진행 중이다.
Aspern 프로젝트는 240헥타르 규모의 유럽 최대의 도시 개발 프로젝트인 빈 공대의 Aspern 조인트벤처 파일럿 프로젝트는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위한 스마트 그리드 및 에너지 시장의 직접적인 네트워크화를 구현해 그 둘의 시너지 효과를 테스트하는데 목적이 있다.
Siemens 프로젝트의 경우는 글로벌 IT 기업인 지멘스는 소프트웨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보안 및 서비스를 통합한 ‘Digital Enterprise’라는 솔루션 플랫폼을 개발 및 구현하고 있다. M&R Automation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 그라쯔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개발 및 프로그래밍 업체인 M&R Automation사는 이미 1990년대에 네트워크화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이를 인더스트리 4.0 부문에 접목했다.
KOTRA 빈 무역관 측은 “오스트리아 인더스트리 4.0 부문은 정부 및 학계, 관련 업계 등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우 빠르게 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부문”이라며 “특히 스마트팩토리 부문이 R&D 및 상용화 측면에서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오스트리아 인더스트리 4.0 부문은 그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본격적인 시장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단계”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만 선행된다면 상대적으로 시장 진출이 용이한 부문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