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전 세계 200개 도시와 도시 대표자 3천여 명이 참관하는 스마트시티 관련 세계 최고 행사가 한국에서 열린다. 북미 최대 스마트 전시행사를 아시아 버전으로 담아낸 행사다.
스마트한 도시 구현과 첨단기술 및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 스마트한 도시를 관장하는 최고 의사결정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 2016(Smart Cities Innovation Summit Asia 2016)'이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미국 테크커넥트(TechConnect)사와 KINTEX가 공동주최한다.
KINTEX 전시1팀의 이승은씨는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는 북미 최대 IOT, ICT 스마트 전시 행사인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을 아시아 버전으로 한국에 유치한 것"이라며 "최성 고양 시장과 킨텍스 임창렬 대표이사의 적극적인 유치 움직임을 보이면서 향후 3년간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은씨는 "스마트 시티 서밋은 최근 신산업으로 부상되고 있는 스마트 시티 산업 확대 방안에 대한 물음에서부터 시작됐다. 관련 기관과 정부, 민간 간의 노하우에 대한 정보 공유와 정부, 민간 간의 소통하고 협력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는 전시회와 콘퍼런스가 결합된 복합적인 국제 이벤트로 치러진다.
▲스마트 에너지 ▲스마트 인프라 ▲스마트 네트웍스 ▲스마트 수송 ▲스마트 정부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기업들이 자사의 혁신적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컨퍼런스의 경우, 국내외 40명의 유명 연사들이 스마트시티와 도시디지털 혁신, 향후 방향과 전략, 미래의 도전과제 등에 대해 발표한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을 이용한 스마트 홈 등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도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벌써 2만 명 정도의 국내외 참관객들이 신청을 마쳤으며 40여 개 국의 도시 대표단 200여 명에 대한 가이드 투어도 병행한다. 이 가운데 14명의 주한대사 관계자와 투자청 공관장들이 참가할 계획이어서 기업들에게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ICT 융합연구소의 백남철 연구위원은 "이번 서밋은 아시아 도시 특성에 적합한 스마트 시티 모델을 개발하는 데 있다. 미국 유럽의 스마트 시티 모델은 초 고도화된 지능화 사회를 추구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아시아는 SOC 인프라가 미비한 실정이어서 아시아적 스마트 시티 모델이 필요하다"며 "스마트 시티 혁신 서밋 아시아 2016이 아시아적 스마트 시티 모델을 만들어가는 첫 번째 디딤돌이 되고, 향후 아시아 시장을 선도할 첫 번째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