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 감소로 악순환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 감소로 악순환

외자유치 통한 자금 확보가 근본적인 대책

기사입력 2016-09-24 13:46:11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량 감소로 악순환


[산업일보]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투자 지연과 생산 감소의 악순환이 우려되고 있어 외자유치와 같은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전망된다.

KOTRA 카라카스 무역관에 따르면 석유 생산량 감소는 재정적자가 원인이다. BBC 등 세계 언론은 최근 미국 Columbia 대학교의 최근 베네수엘라 석유산업에 대한 보고서와 OPEC의 석유 생산량 통계를 토대로 베네수엘라의 석유 생산량 감소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이 국가 외환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석유공사가 벌어들인 외환이 정부 재정으로 사용됨에 따라 석유고아의 재정상황이 크게 악화됐고, 그 결과로 유지보수나 희석용 경질유 구매와 같은 비용지출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생산 감소로 이어졌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공사인 PDVSA에 필수적인 유지보수 등의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Schlumberger사 등은 서비스대금 지불이 정상화되지 않으면 PDVSA와의 거래를 줄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선 상황이다.

올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석유제품의 국내소비를 줄이기 위해 휘발유가격 인상, 콜롬비아 국경 통제, 선박용 유류 공급비용 인상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국내소비를 감소시켰고 이러한 조치 덕에 석유 수출량의 감소까지는 이어지지 않아 단기적으로 부도 발생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생산량 감소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내년에는 더 심각한 감소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외자유치를 통한 자금 확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생산량 감소와 과도한 회사채 상환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PSVAS의 지분을 외국 기업에 매각하는 등의 과감한 외자유치정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3년 간 정부가 외자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자원의 국가소유권 양도나 외국인투자를 장려하는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KOTRA 카라카스 무역관 측은 “한국 기업들은 하반기 석유 생산량 반등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 분제로 석유산업이 침체됐다는 내용만 보고서 등에 있으며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베네수엘라의 석유산업은 막대한 부존량에 비해 최근의 투자가 부진한 상황으로, 오히려 향후 발전가능성은 높은 분야라고 할 수 있다”면서 “외자유치 정책이 변화해 외국기업들의 투자를 받아들일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 석유의 안정적인 공급선 확보와 함께 정유, 보관, 운송 등 각종 플랜트 프로젝트의 수주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안녕하세요. AI와 로봇에서부터 드론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 나나가겠습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