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국회의원(경남 김해을, 더불어민주당)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국정감사에서 김해지역 산단 추가 공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경수 국회의원이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김해시 관내 공장등록 업체수는 5천977개로 경상남도 전체 공장등록 업체 수 총 1만8천120개의 33%에 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해시에 공장이 많은 이유를 “부산신항만, 김해공항, 남해고속도로 등 뛰어난 교통여건과 더불어 대도시인 부산, 창원에 인접해 있으면서 비교적 땅값이 저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011년 5천44개였지만 2012년 5천302개, 2013년 5천530개, 2014년 5천778개, 2015년 5천939, 올해는 5천977개로 공장수는 꾸준히 늘었다. 글로벌 경기침체 및 실물경기 둔화와 관계없이 공장수가 지난 5년간 20%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공장등록업체 5천977개 중 94%에 달하는 5천604개사가 개별로 입지해 있어 오염물질 유출 및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실정이다. 또한 계획되지 않은 공장의 설립으로 인한 난개발 문제, 환경 파괴 등 시민들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김 의원은 “김해시 최초 일반산업단지인 김해골든루트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됐다”며 “제2, 제3의 골든루트 산단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