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미국 의료기기 산업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노령화가 시작됨에 따라 병원환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자료에 따르면 정형외과에서 사용되는 외과용 제품은 미국의 의료용과 수술용 장비 및 기기 산업분야에 속하며 올해 전체 시장 규모는 약 450억 달러에 달한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약 5.8%의 수요 증가를 보였다.
세계 시장조사에 의하면 Orthopedic Device Market 동향은 2014년부터 약 5.7% 성장해 2020년에는 약 52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용과 수술용 장비 및 기기 산업분야의 최대 고객은 병원으로 병원에서의 장비 및 기기의 교체와 구매가 의료장비 산업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연관돼 움직인다. 그러므로 병원 내 환자의 방문 추세를 파악하면 의료기기 분야의 성장 추세를 알 수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병원 내 방문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 의료기기 및 장비 산업 시장의 가장 큰 시장은 전체 시장의 46.2%를 차지하는 병원과 18.0%인 Specialists and alternate-care providers이며, 그 다음으로 12.2%인 유통업자 등으로 세분화됐다.
미국에서 의료용과 수술용 장비 및 기기 산업의 대다수가 캘리포니아, 텍사스, 일리노이, 오하이오, 뉴욕, 펜실베이나, 플로리다에 집결돼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는 미국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대형 의료기기 생산업체들은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자금 마련이 수월하고 대량 생산을 통한 생산비 절감이 가능해 대량생산 및 자체 유통망을 이용해 전체 의료기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KOTRA 로스앤젤레스 무역관 측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노인 세대에 들어가고 있는 만큼 미국 인구 중 노인 비율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그에 따라 병원 방문환자 수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측돼, 의료기기 시장 성장 및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한국 업체들은 미국에서 열리는 전시회 등에 참가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며 “관련 의료 컨퍼런스 및 전시회는 대부분 정형외과 의사들의 새로운 리서치 내용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이뤄져 있으며 의료 관련 회사들이 개발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고 밝혔다.